올림픽 얘기..

어제 수영 결승인가;; 아놔 중계하면서 흥분되는 거 이해하는데 소리는 좀 지르지 마세요;; 아 시끄러워서 경기 집중도 안되고 누가 박태환인지도 구분도 못할정도;;; 짱나요...작작 흥분좀..님하 매너효! 오늘 양궁에서 찾은 멋진 얼굴;; 이탈리아에 미우로 네스폴리; 나왔는데 잘생겨서 화들짝...첫판부터 8점쏴서 화들짝;; 막판에 동점상황에서 7점 쏴줘서 화들짝...; 잘생겨줘서 고맙고 7점 쏴줘서 고마워;; 덕분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우리...으허...네스폴리 실수하는 걸 티비에서 리플레이해주네; 아이고...안타까워라..;;; 그래도 7점을 쏴버려서 너무 고마운.. 근데 그 뒤에 이탈리아 감독님이 7점에 맞았을 때, 다리풀려하는 모습이 좀 웃겼다는.. 여자핸드볼, 독일은 캐안습... 역시 여자핸드볼 잘하는 건 알고 있지만 볼 때마다 신기하다. 오늘 이민희씨는 컨디션이 막...엄청 좋으신건지 오는 공마다 다 막아버려;; 인원이 퇴장당해 적어도 굴하지 않는 여자핸드볼, 어제 울나라 남자핸드볼 독일에 져서 그랬는지.. 오늘 30:20으로 아주..제대로 관광하시고 끝내주신...근데;; 더 맘먹고 했으면 더 큰차가 났을듯.. 근데 남자 양궁중계 때문에 핸드볼은 막판 후반은 보여주지도 않더라는;;;;;젠장; 날씨가, 큰 변수로 작용하는 지금.. 어제 그런 엄청난 지랄맞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자양궁 선수들은 흐트러짐이 없더라는.. 사실 처음에 주현정선수 쏘는게 불안했는데..왠지 금방 쉽게 쏘는 거 같아서.. 근데 보다보니 느리지 않아 시원시원해 보여서 좋았다고 할까..1번 궁사로 둔 이유가 있는듯.. 제일 나이가 어렸던 옥희씨도 정말 침착하고, 침착한걸로 치면 박성현선수를 이길 사람이 없는듯. 이분은 가끔 웃는 거 말고는 정말;; 표정이 없어서 기분 상태를 잘 모르겠...;;; 박침착 선수의 깔끔한 마무리덕에 금메달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거 같은... 암튼 개인전에서 셋이서 만나는 거 아냐? ㅡ.ㅡ;; 집안싸움되는;;; 오늘 남자 양궁할 때 나와서 응원하던 여궁사들 멋지더라는.. 게다가 응원석에 앉은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대단하시다는.. 오늘은 폭염인 거 같은데 자리 지키고 앉아서 열심히 응원하시는.. 지금 시상식 하려는데 아아 멋지다 멋져 ㅋㅋㅋㅋ 남현희 선수도 선전하기를 바랍니다. 저의 자유가 슬슬 끝나가고 있다는...쩝...음;;; 이제 곧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어 집에서 시원한 생활은 이제 끝;; 아 갑자기 가려니까 좀 싫은데;;; 쩝.. 그래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아무래도;; 근데 박태환이 수영에서 금메달따는 바람에..앞으로 수영 끊기 힘들겠다는;; 이런 거 한번 우승해버리면 또 완전 붐이 나버려서;;;득시글한;; 추성훈이 유도해설위원으로 등장.. ㅋㅋㅋ 가운데 앉아있는데 약간 흑인같은..왜케 까메;; 암튼 KBS는 이원희 MBC는 추성훈..둘이 약간 앙숙인 거 같은데 중계는 어떨지 모르겠네. 긍데 왕기춘 선수가 88년생이라는 데...우어우어우어... 왕기춘선수 결승경기;; 시작하는 걸 보고 잠시 부엌에 물가지러 다녀오니 상대편 선수가 혼자..생쇼를.. 막 혼자 기뻐하길래..난 선수소개하는 데 오바하나 생각했;;;;는데 이겼더라구요.. 정말 시작하자마자 몇 초만에 왕기춘을 한판으로 넘겨버렸;;; 뭐 은메달이 어딥니까..ㅋㅋ 왕기춘선수 아직 스무살인데..앞으로 올림픽 세 번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암튼 은메달 축하드려요;; 남현희 선수의 펜싱.. 펜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진짜 잘 싸운다는 건 눈으로 보고 알겠어요. 잠시 경기중계를 유도땜에 중단했는데 그 사이에 이기셨군요!!! 금도 좋고 은도 좋습니다..암튼 김래원이 밥사준대잖아요...으흑..저도 좀 데려가 주시면? 우응.....;;; 이런 사심 버리고 암튼..잘 싸워 주세요!!! 값진 은메달 감사합니다! 오늘 점수로는 이태리타올 아줌마가 이겼을지 몰라도.. 경기력으로 당신이 충분히 승리했습니다..다음번엔 본때를 보여주세요. 그 작은 키에서 나오는 카리스마..점수를 획득할 때마다 나오는 그 소리가 멋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