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은 1박2일로 합니다. 오늘은 배추를 절이고 무를 씻고 야채를 준비하는 날인데..
전날에 엄마가 무를 다 뽑아서 씻어둬서 밭사진은 못찍은..어제 아빠가 배추도 다 뽑으셨더라구요.
예전에 밭 사진은 한번 보여드린 적 있죠?
http://designsen.net/411
아빠가 가꾼 밭에서 자란 무입니다.
밭에서 꽤 실하게 잘 자란 무랑 배추 갓등이 진짜 찍어놓으니 이쁘네요.
가을에는 이런 초록색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온통 초록색이라 봄같은 느낌마저 들죠. 암튼 배추절일 때 절이는 모습도 찍어서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일반 집에서 몇 포기 안하는 김장하고는 그 스케일이 좀 많이 다릅니다. 남들이 보면 공장인가 하실텐데 아닙니다..일반 가정집입니다.
소금에 민감하신 울 엄마..천일염으로 소금 모양만 봐도 국산인지 아닌지 맛있을지 아닐지를 가려내는 박여사의 지휘아래 복자씨는 열심히 배추를 나르시는 중..저도 놀고 있는 건 아니고 위에 보이는 갓이랑 파를 다 씻었다는..이제 간식을 만들어 드릴 시간이라는..근데 오늘 비가 추적추적 오네요.
아까 양평 큰고모가 전화하셨는데, 정선 고모가 못오시고 김치만 받으러 온다고하니 육두문자를 날리시며 '양심없는 인간들' 이라고 난리를..ㅋㅋ 역시 큰고모의 포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모들은 왜케 다들 미운짓만 하는지 몰라요. 암튼..내일 김치만 가지러 온다는 고모..저도 좀 미워보인다는..
거의 다 했을 무렵에 작은아버지네 식구들이 도착해서 마지막에 도와주고 있는 저 뒤에 통들 보이십니까? 배추가 막 솟아오르고 있다는..암튼 저녁에는 이 배추를 모두 뒤집어주고 다시 소금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마늘하고 생강도 어마어마하게 필요해서 저걸 다 빻으면 팔이 아파서 장난아님; 게다가 반팔입고 빻으면 팔이 근질근질거림; 물이 튀어서 팔이 더 아프게 느껴진다는 꼭 긴팔입고 빻아야 한다는..
그리고...
추수가 끝난 안개낀 집앞의 논인데 저렇게 희고 동그란 모양은 소먹이 저장하는 통이래요. 요즘은 추수를 하면 저렇게 자동으로 통에 잘라져 들어갔다가 나중에 옮겨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데, 여물로 먹이는 거라고 하던데 암튼 비도 보슬보슬 오고 안개도 끼고..그래도 정감가는 풍경
전날에 엄마가 무를 다 뽑아서 씻어둬서 밭사진은 못찍은..어제 아빠가 배추도 다 뽑으셨더라구요.
예전에 밭 사진은 한번 보여드린 적 있죠?
http://designsen.net/411
아빠가 가꾼 밭에서 자란 무입니다.
약 120여개 정도 되는 무입니다. 이게 김치속으로 들어갈 거랍니다.
아빠가 키운 갓입니다. 이게 김치 속으로 들어가는데 은근히 맛이 있습니다.
대파가 아니고 쪽파를 넣습니다. 그럼 더 맛있더라구요.
배추의 일부만 찍은 것 절일 때 다시 찍어서 올려야죠.
가을에는 이런 초록색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온통 초록색이라 봄같은 느낌마저 들죠. 암튼 배추절일 때 절이는 모습도 찍어서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일반 집에서 몇 포기 안하는 김장하고는 그 스케일이 좀 많이 다릅니다. 남들이 보면 공장인가 하실텐데 아닙니다..일반 가정집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자매가 되는 길자씨와 복자씨..티격태격중
앞부분만 찍어놔서 그런데 뒤에까지 있어서 200통이 넘어요!
휑해진 밭입니다.. |
파란잎이 많아서 좋아요. |
속이알차게 나왔습니다.. |
아까 양평 큰고모가 전화하셨는데, 정선 고모가 못오시고 김치만 받으러 온다고하니 육두문자를 날리시며 '양심없는 인간들' 이라고 난리를..ㅋㅋ 역시 큰고모의 포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모들은 왜케 다들 미운짓만 하는지 몰라요. 암튼..내일 김치만 가지러 온다는 고모..저도 좀 미워보인다는..
오전 11시부터 절이기 시작한 배추인데 오후4시가 넘어서야 마친..
이 마늘 왜케 이쁜지..갈 때 좀 얻어가야 할라나?
마늘다지는 중입니다..저통을 다채워도 모지람; |
마늘보다 생강이 억세서 빻을때 손에 물집도 잡혀요;; |
그리고...
추수가 끝난 안개낀 집앞의 논인데 저렇게 희고 동그란 모양은 소먹이 저장하는 통이래요. 요즘은 추수를 하면 저렇게 자동으로 통에 잘라져 들어갔다가 나중에 옮겨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데, 여물로 먹이는 거라고 하던데 암튼 비도 보슬보슬 오고 안개도 끼고..그래도 정감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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