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평범하다고 생각해오던 어느 날..난 너무 평범해서 너무 고루한 삶을 산다고 생각한 어느 날.. 조용히 다가오던 친구들의 주먹과 거친말들 ㅡ.ㅡ; 그..그렇습니다. 저는 전혀 평범하지 않습니다. 보기에는 무난해 보이지만 쵸큼..까탈스럽고 까칠한 사람인지라..지내보면 단박에 알 수 있죠. 저 예민합니다!(라고 해놓고 머리만 닿으면 자버리는 거지..ㅋㅋ) 근데 잠투정이 심하지는 않은 성격이라 자는데 깨운다고 승질내지는 않는..
나름 이런저런시절; 초등학교 때 합창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노래못한다고 옷도 다 맞춰놨는데..합창단에서 쫓겨남 ㅡ.ㅡ;(그럼 절 처음부턴 왜 뽑으셨던걸까 하는 의문이..) 원래 중학교 1학년까지는 별다른 개성도 없었거니와; 그냥 평범과 소심을 넘나드는 사람이었는데 이런 성격으론 절대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지 못할거라 깨닫던 조숙한..음 중2즈음, 과학선생님이던 강정임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노트에 그림그리다가 체육샘이던 담임에게 애들보는 앞에서 종아리를 세대 맞았는데..빗자루가 부러질정도라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은 가시는지?
그 멍이 1년 넘게 없어지지않아 반바지는 물론 늘 검은스타킹을 신어야했던 뼈아픈 기억후로 노트에 그림그리는 건 죄..라는 인식이(사실 제가 좀 산만한 성격이긴 한거죠..공부는 안하고 딴짓을 한거니까 뭐..) 학교다니면서 딱 두번 선생님에게 맞아봤는데..한번은 저거고 또 하나는 왜 맞았는지 이유도 모르는데 암튼 손지검이 취미인 괴팍한 오크녀; 다른 애땜에 열받아놓고 제가 앞에 있다고 제 뺨을 친..진짜 어이없고 억울한..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선생님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의 종아리를 푸른멍으로 1년동안 멍들도록 일조해주신 강정임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습니다. 사실..좋아하지 않았고 너무 싫었는데..진짜 아이러니하게도 이 분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신 분이 되셨습니다. 별다른 하고 싶은 것이 없던 저에게 그림을 권유하셨던 분이고, 재미있는 글을 써서 저의 전용공간에 올릴 수 있도록 교실에 정말 제 전용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희극파트에서 책을 읽게 된 후로 이 분은 결심하셨던가 봅니다. 후에 고등학교 진학 때 우리엄마를 설득했었죠. 이 아이는 연기해서 개그맨이 되야합니다; 네네 그렇습니다, 저의 꿈은 연극을 하거나 개그맨이 되는 것이었죠. 이젠 그런 기억도 희미하지만 아마도..그때는 그랬던 거 같아요.
저를 평범하게 키우고 싶으셨던 엄마의 바람대로 일반학교로 진학했고..자연스럽게 미술을 하게 됐고(아빠가 그림을 좀 그리십니다..) 그러다보니 그게 디자인쪽으로 가게 되는 계기가 됐고..뭐 저에게는 크게 선택사항이 없기도 했지만 미술선생님이 꼭 디자인쪽으로 가라시기에 ㅡ.ㅡ 지금 생각하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해주셨는지 모르겠어요..완전 찌질한데;; 그 선생님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건 뭥미;
대학에 들어가고 이런저런 파란만장한 일이 제가 동경하던 일러스터 J선생님의 전시회때 대학로에서 사인을 받게 되면서 이것도 인연인지 연락이 오면서 자연스럽게 화실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여기있으면서 진짜 쌀이없어서 밥을 못먹는다는 게 뭔지 알게 됐고 ㅡ.ㅡ; 희한한 세계를 하나 알게 되었는데..동성애와 게이, 오카마..등등의 머 이런 부분? 바이섹슈얼이라는 말이 뭔지도 이때 알았고 실로 문화충격; 이태원의 게이빠라던가도 가보게 되면서 세상엔 내가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구나..하는 거..근데 솔직히; 게이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그런 처음의 놀람은 좀 사그라 들었었고..그리고 일본노래도 듣게 되고 자연스럽게 일본문화를 접하게 되고 하지만 건강악화로 그리고 이 공간은 나를 더욱 피폐하게만 한다는 것, 그리고 동경하던 선생님에 대한 환상이 모조리 깨지면서..여자로 치면 끊임없이 이간질하고 뒷담화에 열올리는 골빈타입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여자하고는 맞지 않기때문에..(사실 선생님은 성별은 남자이긴 했습니다..) 조용히 하산; ㅋ
일을 시작하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몇년 허송세월을 하고 그렇게 살던 어느 날..누군가가 말하더군요.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살라고, 니가 좋아하는 거, 니가 원하는 것..기왕이면 전공대로 가는 것은 어떠냐는 말에 힘을 얻어 1년 후 이직했고 지금 현재의 일을 하게 된 것이지요. 딱히 이게 꼭 원하고 좋아하던 거였는지는 살짝 의문이지만 친구들의 말도 많이 작용했었고..뭐 그렇다는.(아 길다 길어)
음식취향 음식도 좀 가리는 편이고..일단 향이 강하신 분들은 못먹습니다. 물에 들어간 고기는 입에 안대는 편이고, 순대도 먹긴 먹지만 잘 먹는 편은 아니고..대신 한식은 다 잘먹는 편인데..나물이나 그런 거..추어탕은 오노; 순대국, 내장탕..오우 지쟈쓰..; 그래도 예전에 비한다면 다 잘먹는 편이죠..먹을 수 있는 음식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면적도..스륵. 매운거는 그럭저럭 먹는 편인데 느끼한 거에는 약해서..중국음식을 그닥 선호하지 않구요. 그냥 밥에 김치에 된장국이 최고..우리 것이 좋은 것입니다. 네네네
좋아하는 음악 잡식성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게 가리는 종류가 분명히 있는..락이라고 해서 다 싫어하는 게 아니고 발라드라해서 다 좋아하는 것이 아닌..피아노소리를 좋아해서 피아노곡은 싫어하는 거 없고, 바이올린소리도 좋아요. 악기소리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고..이런 노래는 싫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식상한..에스지워너비는 타임레스까진 좋았는데 전 그 소위말하는 소몰이창법..안좋아합니다. 노래를 잘 부르기보단 노래를 제대로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어떤 게 좋다..라고 말하기엔 제가 빨리 질리는 성격인 거 같은 노래부르면서 우는 사람..(목소리가 우는 것처럼 들리는) 예를 들면 박효신같은; 그런 스타일은 그냥 그래요.
좋아하는 것 2008/03/17 17:38
2008.01.07 02:04 배구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지만..무슨 연유에선지 배구는 좋아하는 거 같다.다른 프로그램은 안봐도 배구는 소리질러가며 본다. 그냥, 그리고 어느날부터 현대스카이워커스가 좋아졌다. 뭐, 후인정의 팔근육에 홀렸다는 게 맞을지도..ㅋㅋ 2008년01월06일..대한항공과의 경기는 정말 멋졌다. 3세트의 반전이 정말 나를 흥분하게 했다. 비록 졌지만 아주 멋진 승부였다!
얼굴은 좋아하지 않지만 팔근육은 완소; 케케케 신진식은 은퇴했는데 후배였던 후인정은 아직도 팔팔..왜였을까 신진식..잘했었는데..게다가 나는 손가락 긴 남자에 너무 약하다. 내 얼굴이 크니까 가능하면 남자손이 커서 얼굴을 잡아도 반은 가려줄 수 있게? ㅋㅋㅋ 그런 이유는 아니지만서도 왠지..긴 손가락을 보면 그냥 보게 된다..와 손 이쁘다..와 길다 와..와..암튼 손이 큰게 좋다.
배구와의 인연은 아마도 초등학교 때 배구선수로 활동했던거, 그거 전에는 높이뛰기 선수를 했는데 난 지금 생각해도 스포츠에 취미도 없었는데 대체 그걸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대타로 나간 높이뛰기에서 ㅡ.ㅡ;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했다. 일등은 못했지만 예상치못한 2위였다. 와우..근데 운동은 역시 내 체질엔 음..어릴 땐 키가 작았기때문에 뭐라도 해보고 싶었던건가..하지만 엄마는 운동하는 거 아주 안좋아했고 나 역시도 별로긴했지만 자꾸 배구가 기억에 남는 것은..그냥 옛날에 해봐서? from싸이미니홈
당첨운 저 당첨운 좀 있습니다. 나름. 근데 뭐 대단한 거 되는 건 아니고..오디오도 한번 받아보고(근데 이건 당첨됐다기보다 방송소재공모였으니 뽑힌거였다는..) 라됴전화 연결로 커피메이커 받아본..생각해보니 전화에서 얼마나 주접을 떨었던지 부끄럽기 짝이없는..근데 이때 이걸 친구가 군대가서 듣게 되면서 그 친구랑 연락이 되었던 ㅋㅋㅋㅋ 아 웃겨; 그리고 소소하게 이런저런 거 당첨됩니다. 콘서트같은 거 핸드폰, 암튼 기억나지 않는 이런저런것들..다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핸드폰은 아직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