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김해-서울간 요금 유류세까지 합쳐서 64,000 정도이고, 매시간 50분에 서울발이 있고 20분에 부산발인듯..아시아나 항공으로 대한항공보다 만원 정도 더 싸구요. 일반 네이버나 기타 여행사이트에서 잘못예매하시면 비쌀수도 있으니 꼭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예매가 보고 결정하세요.
오전 11시15분쯤 동반석 예약하신 나머지 두분과 저희 일행이 만나서 같이 타러 내려갔습니다. 주말이지만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좌석이 은근히 비어있더라구요. 그냥 타고갈려면 6만원에 근접한 요금이니 할인받지 않으면 너무 비쌉니다.
KTX는 사실 빠르다는 거 말고는 큰 매리트는 없는 거 같아요. 좌석도 너무 좁고, 같이 갔던 동반석 일행자중 남자가 다리 쩍벌리고 자는데 아 정말 개매너가 아닐 수 없네요. 참 둘이 사이좋게 커플이라고 코까지 골며 다리 쩍...하지만 즐거운 여행을 위해 조금 참아내며..3시간 후 부산 역에 떨어졌습니다.
우리 숙소는 본관인데, 아저씨가 신관으로 데려다줘서 뱅뱅 돌아들어간;; 택시기사 아저씨의 센스없음을 이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암튼 이 아저씨 이야기는 추후에 하도록 할게요.
본관프론트에 가서 예약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근데 여기 직원분들 정말; 처음보는데(ㅎㅎ) 진짜 인사를 너무 잘하시고,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그냥 판에박힌 인위적인 느낌이 아니라 정말 우러나오듯 미소지으며 안내하시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머무를 방은 718호, 바다가 보이는 객실이었습니다. 그걸 듣는 순간 완전 날아갈 거 같았어요. 와..멋진 해운대 바다 전체가 한 눈에 보이는 객실이라니, 이런 건 살면서 나에게는 없을 일처럼 느껴졌었는데, 멋진 방에 머무르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차오르더라고요.
사실 주변 호텔을 보면 다 유리로 막혀있고 여기처럼 따로 발코니라는 게 있지 않았어요. 유일무이하게 발코니를 갖고 있는 호텔인데, 사실 바닷바람과 소금기있는 공간에서의 발코니는 일반 집보다 더 빨리 부식한다고 하더라구요. 난간이며 등등 집기며 바닷바람을 쐬면 더 빨리 망가진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같이 바다전경에 목매는 사람들에게는 발코니라는 건 정말 로망과도 같은거죠 ㅋㅋㅋ
미리 오기 전부터 넣어두셨을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하룻동안은 정말 이건 내 방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니까..ㅎㅎ 제가 너무너무 좋아서 일어나기 싫었던 침대! 잠시 방안을 감상하시죠.
침대에서 너무 일어나기 싫어 외출하는 게 괴로울 정도였다는 ㅋㅋ 암튼 일정을 호텔안에서만 주구장창 보낼 수는 없으니 일단 호텔을 구경하고 난 후 기장축제에 가기로 계획을 잡았어요. 기장 연화리에 해물포차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려고 택시기사님께 물어보니 마침 멸치축제를 하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ㅋ
참, 영화를 하나 봤어요. 저녁 심야로..영화비가; 두명 7,000원!!!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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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황정민의 연기는 정말...타고난 것 같아요.
스크롤 압박이 있으므로!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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