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가는 요즘, 카세료가 나온다는 소식, 게다가 뭔가 소소함이 느껴지는 흔히있는 기적이라는 제목이 왠지 마음을 끌었다. 다만 상대배우가 나카마유키에 라는 것이 조금 걸렸던 것은 너무 많은 드라마 출연이라 그런가, 너무 식상한 연기 그리고 안정적이지 않은 나카마의 목소리가 솔직히 조금 짜증이 느껴진다. 트릭이나 고쿠센에서의 나카마는 너무 딱인데, 역시나 드라마에선 가끔 목소리가 듣기 싫어 스킵하게 하기도 했다.
타자키쇼타[田崎翔太] … 카세료[加瀬 亮] 31세.
左官職人。祖父の四郎の下で先輩の神戸と共にビルの工事現場などを回っている。加奈と同じように心に傷を抱え、普段は口数も少ない。しかし偶然知り合った加奈に対しては自分と同じ匂いを感じ、惹かれていく。
조부 시게오의 밑에서 선배 칸베와 같이 빌딩 공사현장등을 돌며 일한다. 카나와 비슷하게 마음에 상처를 갖고 있고, 보통은 말수도 적다. 그러나 우연히 알게된 카나에게는 자신과 같은 동질감을 느껴 끌리게 된다.

나카조카나[中城加奈] … 나카마유키에[仲間由記恵] 29세.
業務用厨房機器の販売会社に勤務。業界関係者相手に、一度に大量の調理ができる機器で実際に調理をして見せるクッキングライブを行う。一見、明るく普通の女性に見えるが、過去に家族にも言えない秘密を抱えている。駅で自殺しようとしている男を止めたことがきっかけで偶然知り合った翔太に自分と同じ匂いを感じ、次第に惹かれていく。
업무용 주방기기 판매회사에 근무, 업무관계자를 상대로, 한번에 다량의 조리를 할 수 있는 기계로 실제 조리를해서 보여주는 쿠킹라이브를 한다. 언뜻보면 밝은 성격의 보통여성으로 보이지만, 과거에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역에서 자살하려던 남자를 말린 것을 계기로 우연히 알게된 타자키에게 자신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고, 차차 끌리게 된다.

후지모토마코토[藤本 誠] … 진나이 타카노리[陣内孝則] 50세.
駅のホームでいきなり加奈と翔太につかみかかられるが、自分は自殺する気なんかなかったと否定する。誠はある悲しい過去を背負い、孤独に細々と暮らしていたが、自分と関わりを持ってくれた加奈と翔太にまた会いたいと思い、連絡を取ろうとする。
역 홈에서 갑자기 카나와 쇼타에게 붙잡혔지만, 자신은 자살하려던게 아니라고 부정한다. 사실은 어떤 슬픈 과거를 짊어지고, 고독한 삶을 살고 있었다, 자신의 일에 관여해준 카나와 쇼타에게 또 한번 만나고 싶더고 생각해 연락을 해온다.

처음 만남은 정말 의외의 장소에서 일어났다. 지하철역의 홈에서 서있던 한남자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낀 두 남녀가 붙잡고 말리기 시작한다. 그들이 말려준 그 남자는 적반하장으로 자기는 아무행동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자기를 방해한다며 화를 낸다.

그 남자를 잡아준 두 남녀는 완전 황당함 그 자체, 그렇게 그 둘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서로 각자의 길로 돌아갈꺼라 생각했지만 그들이 붙잡아 살려낸 그 사람이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오고 의아하게 불려나간 그들에게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살려줘서 고맙다는 식상한 인사대신...혹시 당신들도 나처럼 자살하려던 적이 있느냐고,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자신을 알아보기 힘들었을 거라는..그 남자의 얘기로 이 두 남녀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또 서로에게 점점 더 가깝게 마주서게 된다.

서로 닮은 이들은 서로를 알아본다는 거, 그게 무슨 기적이냐고 할 지 모르지만 말그대로 흔히 있는 기적, 조금씩 이야기를 하면서 문자를 주고 받게 되고, 만나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하다보니 더더욱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서로 각자의 집안 이야기와 집안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완전 완고한 할아버지..전쟁고야였다는 이유로 어릴때부터 마음을 닫고 살아서인지, 아들도 그 아들의 아들인 손자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강한 할아버지, 그런 시아버지를 못견뎌하고 가출한 엄마, 그 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버지를 갖고 있는 쇼타와

손자가 갖고싶다며, 카나의 속도모른 채 매일 소녀같은 말만하는 할머니, 삶이 너무 무료해 견딜 수 없이 우울한 엄마, 자신의 밑에 있는 사람은 무섭게 깔아뭉개는 아버지와 사는 카나, 전혀 공통점이 없는 그 두 집안의 융화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해피엔딩으로 달려는 과정이랄까..
극중 엔야의 노래가 너무 좋았다.
주제가 :  엔야(エンヤ)「ありふれた奇跡」


http://wwwz.fujitv.co.jp/arifureta-kiseki/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