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메인에 이 글이 올라갔네요..
난, 원래 고기를 못 먹었었다.
그 특유의 냄새가 나를 괴롭혀서 그런지 직장생활 하기 전까진 정말 고기를 몇 점 먹으면 게워낼 정도였는데;
어느 새...직장다니고, 회식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ㅡㅡ; 전문 고기굽사가 되었;;
아니, 사실 뭐 고기를 잘 굽기 시작한 거는 얼마 안됐다.
전 남친이 워낙 잘 구워서;; 그걸 한 3년쯤 보다가 보니 어느새 서당개 삼년이 된거다.
게다가 또 까칠한 성격도 한 몫 하는게; 아오..고기 못굽는 거 보면 울화통이 치미는;;
그래서 불판 앞에만 있으면, 일단 못 구울 거 같으면 가위와 집게를 들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큭;
뭐 별다른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암튼..
고기는 충분히 익히고 뒤집고, 막 뒤집어 대지 않고 최소 세번까지만..
가장 최근에 구운 저 곳은 꽤 유명한 집이라고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그저 그랬다.
신사동 희금삽겹인가, 단체로 갔는데 두번째 부터는 목살을 섞어서 보내는거다.
내가 눈이 나빠도 삼겹이랑 목살 구분할 줄 안다.
그래서 내가 고기 이렇게 주면 안되지 하니 무니가 가서 따졌다.
그 후 부터는 정확히 삼겹살만 올라왔다.
희금 삼겹은 단 하나,
콩나물+파무침+김치 요 조합의 야채를 준다는 건데 불판에 같이 섞어 구우면 짱;
그리고 나의 또 하나의 특기; 이건 자주 보여주는 건 아닌데..저 네모난 불판이나 평평한 불판에선 가능한..
삼겹살 볶음밥...음후하하; 이건 반응이 폭발적이라 처음 볶은 건 다 먹어버리고..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서 두번 째 볶은거; 움핫핫;;;
이 볶음밥을 드셔보신 류모씨의 생생한 증언을 기대합니다 ㅋ
다리 밖에 안나온 대성오빠 지못미 ㅋ
아흑;; 이 사진을 보니 또 먹어보고 싶군요. 이날은 이 고기굽고 밥볶느라 얼마 먹지 못했는데;;
회비는 얄짤없이 3만원;;; 진짜 술 한 모금도 안먹었는데....우엉;;
요리사의요리에 다녀왔습니다. |
라퀴진의키친..요리사 분들이 분주합니다. |
탁자에 마련된 제 자리입니다. 오호호 이름이 올려져 있으니 기분이 아주 묘합니다요; 흠냥;
모노키친님이 준비하신 애피타이저 |
닭가슴살 오렌지소스, 고구마튀김 |
맛은 있었는데 주변 초코가루가 무섭;; |
나도 천희가 만든 도마 갖고 싶었다; 암튼 기념품 콩저금통을 받아들곤...
멈칫....아 이걸 어따써...이런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책상에 두고 저금통을 써야겠다.
왜냐면 저금통이니까 ㅡㅡ; 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깜놀한;;;; 나 우수블로거? 우스...블로거;
우스이블로거; 우스스기; 혼자 말 장난하고 지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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