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헛소리 몇 개;

from sitcom diary 2008. 4. 24. 05:17
기차니스트님이 검색쇼에 댓글 남기셨다기에 확인하러 갔는데 으응??????? 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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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검색어에 디자인밴드가 있는겁니다? 어라 이거 왜 이런건지 갑자기 새벽에 폭주? 뭐 다른거랑 겹치는 건가 싶은데 12위에 보이니 기분이 묘하네요. 혹시 기차니스트님이 열라 검색해보신 건? ㅋㅋㅋ

오늘은 어제 새벽부터 이래저래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욱해서 전번도 바꾸었고, 전 원래 폰번호 바꿔도 변경번호 알려주는 서비스 이용안하니까..일일히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알려줘야 하는데; 뭐 문자로 띄우는 방법도 있지만...그것도 그냥 지금은 귀찮아버리는..

전화가 안와서 편하고, 엄마에게는 전화해서 알렸는데 울엄마는 진짜 쿨하시다고 해야할지 ㅋ 전번 바뀌었다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누가 괴롭히냐? 네. 그게 끝 그러시더니 갑자기 마산 큰삼촌 얘기를 하시더니 ㅡ.ㅡ; 담달에 같이 가자시는데; 전 이상하게 친척, 외가 이런거에 알레르기 있는지..그 불편함을 견딜 수가 없어서; 사촌동생들하고도 잘 얘기못하고 그래요..진짜 이상하죠. 남들하고는 얘기도 잘하는 데 왜 이게 친인척하고는 안되는지;

일단은 별 일 없으면 그렇게 할게요라고 대답은 했지만 저는 아마 안갈 게 분명합니다.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요리조리 피해버리겠지요. 종종 양평에 사시는 고모께 전화를 한번 할라치면...아 진짜 ㅡ.ㅡ; 미치겠어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또 어릴 때 고모댁에 갔을 때 충격을 받은 일이 하나 있는데..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고 집에 소를 키우셨는데 고모네집 화장실이 ㅡ.ㅡ; 외양간 바로 옆이...었어요. 제가 볼 일을 볼라하면 소가 저를 빤히 보는;;; 완전 무서워서 어떻게든 화장실에 안가려고 안간힘을; 쓰던 기억이..사실 게다가 시골이니 벌레가 엄청 많은데 전 벌레도 무서워 해서 ㅜ.ㅜ 그게 제 기억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고모댁 나들이;; 하긴 저희집도 여름에 가면 무서워죽겠어요. 불만켜면 달겨드는 벌레들, 익충이건 해충이건 제 눈에는 이게 다 벌레로 분류; 얘네들은 다 저의 적인거에요..초등학교 때 친구가 매미를 잡아서 저에게 오더니 손내밀어 봐..하길래 내밀었는데 제 손에 매미를!!!!! ㅠ.ㅠ 저 기절..; 실려갔음..그래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손내밀어 봐랑, 손내민데다 누가 안보이게 뭐 올려주는 거..트라우마때문에 극복이 안되네요.

오늘 하루종일 굶다가 저녁에 날양아군이랑 메신저로 얘기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만났습니다. 양아는 저랑은 꽤 오랜 지인인데 때론 동생같고 사실은 대부분 오빠같음; 아버지같기도 할 때도 있는..부족한 저에게 몇 없는 고마운 지인중에 하나인데..어제 있던 사건으로 ㄷㄷㄷ 하고 있던 제가 굶고 있는게 안스러웠는지; 술안마셔서 재미없다는 저를 만나주시기까지 ㅋㅋ 동네 근처 이태원에서 밥먹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나리식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태원에, 여기 청국장을 제가 좋아합니다. 가면 정식메뉴처럼 대패삼겹살이랑 청국장에 밥하나 추가..이게 정석; 다른 테이블을 봐도 다 이렇게 시키는 ㅋㅋㅋ 이집의 반찬은 늘 똑같습니다. 특히 제일 좋아하는 반찬은 콩나물+잡채를 섞어 무친 것..그리고 파무침, 인원수만큼만 나오는 계란말이 그리고 김치가 맛있습니다. 근데 사람이 많아서 30분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왠일로 인심좋게 양아군이 기다려서 밥을 먹어주기까지 ㅋㅋㅋ 소주 한 병이랑 삼겹살에 청국장을 먹고 얘기를 하다가 자리를 옮겼는데..

갠적으로 라테라스 라는 곳을 좋아하는데 검색해보니 나오는 걸 보니 좋아하는 사람 은근 있나바요. 전 여기서 밥을 먹어본 적은 없고 그냥 병맥주나 혹은 커피만 마셔본, 여기 예전에 프랑스꽃미남이 있으셨는데 약간 어설픈 한국어로 밖에 앉았는데 춥지 않느냐고 자리 옮겨줄려고 열심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더랬습니다. 암튼 여기로 옮겨서 또 얘기..12시 넘은지도 몰랐는데 나올 때 보니 1시가 넘은 ㅡ.ㅡ ㅋㅋㅋㅋ

그나저나 오늘 완전 제대로 추웠습니다; 나시에 져지하나만 걸치고 나갔다가 얼어죽을 뻔 ㅡ.ㅡ; 봄인 거 같더니 갑자기 겨울이 오는 겅미; 아 새벽이 되니까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 버리는..그리고 오늘 제가 지난 번 생일에 받은 지갑의 정확한 명칭을 알았네요. 브랜드는 다르지만 양아군도 이걸 쓰고 있는데 이게 머니클립이라고 불리우는거군요. 그냥 특이한 지갑정도로 생각했는데..지금 검색해보니 맨즈라인에 속...하는 ㅋ 암튼 이거 편하고 좋더라구요. 이름 알아서 다행 ㅋㅋ


자...음 이제 일 마무리좀 해야겠네요.
사진 양아군에게 받으면 업데하도록 하겠....프레시 다니는 친구를 점심에 만나기로 했는데 혹 좋은 샘플받으면 양아에게 한 개 ㅋㅋ 이수의 솔로앨범 노래는 그닥 귀에 들어오는 게 없네요; 에픽하이 5집도 듣고 있는데 그닥 아 이거다 하는 게 없는...근데 One은 들을만하네요. 령주님이 블로그에 소개하신 MC몽 노래나 들어야겠다는..왠지 이 새벽에 신나고 싶은;

이 노래는 이블리나님 블로그에서 알게 된 노래인데..듣기 좋아서, 가사도 쉬운..특히 중간에 메시오쿳떼루까..한국말로 직역하자면 "밥은 먹고 다니냐?" 인..ㅋㅋㅋ 나비님께 이 노래 보내줄때 말하니 완전 깬다고 하시던데 ㅋㅋㅋㅋ 가사는 이블리나님의 블로그에서 보시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