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지않은, 아니 유쾌할 수가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원한것도? 어쩌면 그 상대도 원한 일이 아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근데 왜 싫다는 사람을 붙잡고 전화를 계속 걸어대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번부터 계속 계속 걸고 또 걸고 안받아도 걸고 지쳐서 받아서 몇 초간 그만하라는 말을 하고, 짜증난다고도 해보고, 싫어죽겠다고도 해보는데 아놔; 한국어 못알아 듣는거야? 이런 상태;

이 글을 쓴 시각을 보시면 저 시간이 남에게 전화를 걸 시간은 아닌 거 같은데; 남들이 출근하려고 일어나는 시간이기도 하고 암튼 정말 피말리는 전화테러 덕에 전화번호; 바꿔버렸습니다. 그래서 완전 편하네요. 전화번호도 잘 못갈켜주겠는데 꼭 주변인들을 통해서 나가버리니까;

암튼 전 이제 해방인겁니다!!!!


내가 왜 사람때문에 이리 고생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전화번호 바꿔버리던지 해야지...도대체 포기를 몰라 ㅡ.ㅡ;
아 진짜 욕하고 싶어버린다;

싫다고했으면 알아들어야 할 거 아냐?
내가 그렇게 만만해? 아씨아씨아씨..몇시까지 전화걸거야?
안받으면 알아야 할 거 아냐? 받아서 이런거 짜증난다 했으면 그만해야할 거 아냐;
나 살짝 죄책감; 이런 거 있을려고 했는데..진짜 니 하는 걸 보니..화만 난다.
그래 내가 번호를 바꾸길 원하나보네.
배터리 다 닳을 때까지 전화하면 니 직성이 풀리겠어?

송준근의 대사가 떠오르네; 우쥬플리즈 꺼져줄래?
그만 진짜 이제 그만; 너의 응석도 이젠 지친다.
분명 그냥 후배로 남아달라고 기회를 준 걸로 기억해.
자 그 기회를 버린 것도 너야.
바꾼다 내가 번호..


자 이젠 나 편하게 잠들 수 있겠다.
니가 거는 그 번호 이제 나 아니야.
니가 원한 게 이런 결말이었다면 너 정말 성공했다.



|  1  |  ···  |  487  |  488  |  489  |  490  |  491  |  492  |  493  |  494  |  495  |  ···  |  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