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용; 보고싶다;

from sitcom diary 2011. 4. 15. 17:10
내가 사이트에서...비번 질문정할 때..
초등학교 단짝은?
혹은 어릴 때 생각나는 친구 이름은?
어릴적 친구는?
초등학교 동창은...등등으로 등장하는 질문을 선택해;;
항상 비밀번호 힌트에 네 이름을 적어 둔다.

조선용.

선용이. 조선용.
초등학교 3학년 처음 전학오던 날...너희 어머니가 교실을 물어보셔서..
내가 안내했었고...밤톨같이 생긴 너 처음 봤었지.
그 후로...6학년 1학기까지...쭉...자주 짝이던 너...
너랑 장난치는 시간, 너랑 점심먹는 시간...
등등 공부하는 시간 모두...참 즐겁고 행복했는데...

선용이;
지금은 누군가의 남편으로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으려나...
미안한 일....많지만 그건 모두 뒤로하고...

그 어느날 우연히 그렇게 만나진 것처럼..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던 메일만으로도 가슴벅찼던 날처럼...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선용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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