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만남 이후에, 자몽사와를 꼭 먹겠다는 결심..을 이번주에 이루기위해..
토요일 코노미언니네 갈 약속을 2주전부터 잡았다.
상훈이의 오랜만의 서울나들이가 될 약속이기도 했고..난 몇번을 가면서도 몰랐던..
언니네 집에 있던 닌텐도위의 존재 확인 차..ㅋ

낮에, 잠시 대훈이가 나이키운동화 사고 싶다고 이태원에 가자고 해서 이태원에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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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아이 견종이뭐지..암튼 엄청크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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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파란셔츠님을 찍고싶었다!

날이 좋아서인지 온갖 다양한 인종들로 넘쳐나는 이태원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잠시 밥먹으로 보광동에 다녀오니 켄치앞에 저 아이가 있어서 둘러싸여서 구경중이길래 나도 한 컷..
긍데 좀 무섭게 생기긴...주인은 그닥 맘에 안드네 읏흥..그러던 중에 진짜 잘생긴 남자 발견;
내가 사진찍을 때 절묘하게 뒤를 돌아온 파란셔츠여 ㅜㅜ 미워효;
나이키 매장에 신발 디자인 종류가 많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그닥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서..
결국 까탈스러우신 조대훈군의 신발구입은 보류가 되었다.

대훈이는 용산에 놋북 업글받으러 간다하고 나는 공덕으로 가서 5호선을 타고 코노미언니네 집으로 고고싱
집에 도착하니 상훈이가 A/S기사처럼 티비 수신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안테나를 이용해서 안나오던 티비도 나오게 만드는 상훈...존경스럽다;;; 그리고 온갖 주변기기들을
만지고 설치하고 뺏다가 꼈다가를 반복하면서 설정을 다 만져주더라는..상훈아 우리집도 좀 굽신굽신 ㅋ

언니네 집 도착하자마자 라떼 두잔을 벌컷 마시고서는 쇼파에 널브러져 잠들었다.
일어나니 무한도전이 끝나가고 있었고..저녁먹을 시간이라 인나서 앉아서 상훈이를 시켜먹으며..
상전처럼 앉아서 밥상을 받았다..아오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부른다.
밥먹고 난 후 얼마 안가서 설사를 두번이나 하고..(그제부터 이런 증상이 잦음)
밥먹은 걸 정리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2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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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여사님의 특제요리들..저 감자샐러드는 정말 어케 만들었는지 나 혼자 다 먹은 거 같다.
안에 재료들이 싱싱하고 아삭하게 씹히고 감자는 부드럽고 달콤하고..윤기까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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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슈를 제대로 마시기위해 병과 잔까지 구입하신 코여사님..ㅋㅋ

이 안주로도 사실 충분했는데 더 훌륭한 것이 눈 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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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된장을 발라서 구운 연어인데 이게 술안주로 딱, 부드럽고 감칠맛나고..간장소스도 맛나고..
난 샐러드랑 감자랑 얘를 번갈아먹으며 아아 배불러를 연속하면서 자몽이 없어 대신 나온 레몬사와를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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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서 사진만 찍고..결국 입도 안댄 이상훈..이건 왜 안먹은거냐? 배가 부른거냐?
암튼..저 캔 위를 따면 저거 자체가 술잔이 되는..이쁜 술..너무 귀엽다..
우리도 소주 저런거로 나오면 인기있을 거 같다.

암튼 이런저런 거를 먹고 난 후..시작한 닌텐도 위 놀이..; 권투를 했는데..상훈은 나의 상대가 안되었다.
떡실신 시키고 난 후..볼링을, 볼링 후에 골프를 했는데..역시 내가 일등!!!!!!! 팡야를 한동안 했던 경험이 있어선지
뭐랄까 감이 좀 좋았던 거 같다. 나이스샷 소리는 못들었지만...
아 그리고 볼링은 ㅡ.ㅡ; 사실 실제로 하면 아주 저질 그 자체의 실력이지만 게임안에서는 나름 훌륭했던..
다만 초딩 수빈이를 이기지 못했;;;;;; 무슨 애가 그렇게 스페어 처리를 잘하는 거야 ㅡ.ㅡ;
그래도 역시 이군을 쓰러트린 권투가 제일 재미있었는데....은근히 북두의권으로 단련했단 말이지!
아 글고보니 북두의권 안한지 넘 오래네...그 게임기는 많이 없어져서;;; 아 하고 싶다..;;

나도 닌텐도 위 산다면 그냥 일본걸로 사야지. 우리나라 꺼 사는 건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긍데 한번 해보니 이거..은근..또 해보고 싶은 마음이..
아직 몬해본 것이 많은데 조만간 다시 코여사댁으로


아근데;;;;나 그것 쫌 했다고 지금 팔이 저립니다 ㅜ.ㅜ
운동을 얼마나 안하면 그거 잠시 했다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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