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쉬(Fresh)

from living 2008. 3. 29. 02:01

친구가 프레쉬에 다니고 있어서 어쩌다보니 가끔 운좋게..샘플을 받아서 써보고 있다.
일단 프레쉬 제품의 향은 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의 인식을 바꿔놓았다고 할까.
근데 문제는 어마어마하게 비싸서..정품을 살 용기는 없다는 거 ㅋ
딱 하나 정품으로 구입한 게 있다면 슈가페이스폴리쉬라는 각질제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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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슈가페이스폴리쉬 (125g) 이 녀석의 가격은 무려 97000원이다. 엄청난 가격에 놀라기도 했지만 이 달콤한 향에 놀랐고..친구의 직원가 할인에 또 한번 놀랐다.

샘플을 받아들고도 마땅히 쓸데가 없어서..(사실 각질제거에 대한 개념이 잘 없다. 평소에 화장을 안하니까 이걸 해야겠다는 인식도 더더욱없는) 그냥 방치하던 중에 목욕탕에 한번 들고가게 되었다.

이 제품은 스킨푸드의 흑설탕시리즈 원조인 아이로 엄지손톱정도 크기를 덜어 얼굴에 바르고 10-15분정도 있다가 씻어내면 되는데..바르는 도안 녹을 거 같지 않은 슈가가 부드럽게 발린다.

10분 후 온수로 씻어내는데 허걱..뭐지 이 부드러움은? 하면서 놀랐다 사실...오바하자면 정말 애기피부처럼 느껴졌다. 엄마 나 회춘했어..라고 좋아해도 무방할만큼 그랬다. 여느 각질제거제가 그랬듯 좀 쓰고나면 당겨야하는 게 정상인데 마치스킨을 안써도 될 거 같은 착각을 만들어준다. 세연이도 우리집에서 이거 한번 해보더니 결국 지인을 통해 면세점에서 구입. 면세점가는 6만정도고 나는 친구덕분에 5만대에 샀다. 좀 오일리하기때문에 너무 지성인 사람에겐 맞지 않는다. 그리고 이 특유의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은 이거 사용못한다고 봐야한다.

이거 받으면서 성윤이 챙겨준 것들을 나열하자면, 핸드크림, 시어버터, 그린커피에센스, 토너, 향수, 로즈페이스 등등이 있는데 여기에서 강추할만한 아이는 시어버터인데 이제 겨울이 다갔지만 뭐..겨울에 트기쉬운 부위에 슬쩍 문질러주면 이런! 말그대로 피부가 갑자기 급..오일리하면서 좋아진다. 발뒤꿈치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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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소이페이스클린저 (150ml) 그리고 이건 소이페이스클린저인데 무려 7만원돈이나 하는 비싼녀석, 나같이 시골촌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단거지. 화장지울때 쓰니 너무 좋던데, 향은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얘는 거의 무향에 가까운아이이다. 성윤이가 줄 때 엄청 괜찮다고 했는데 써보니 또 한번 인정..

프레시의 제품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굉장히 향이나 이런거에 민감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는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거 뭐..대박으로 돈을 벌지 않으면 감히; 사서 쓰지 못할만큼 약간 고가에 속해서 조금 부담이 되는..나는 샘플이라도 얻어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다시 한번 성윤에게 감사를 해야겠네 ㅋㅋㅋ

자 그럼 다른 것도 소개해보자.
이거랑 비슷한 케이스인데 핸드크림이 있다. 그 아이도 슈가라인 중에 하나이고 내가 기존에 핸드크림을 선호하지 않은 이유가 오일리하면서 끈적하기까지한 느낌때문이다. 이건 뭐..프레시의 핸드크림은 그런 모든 걱정을 싹 날려줘버린 아무리 생각해도 얘네 제품은 왜 다 좋은거야? ㅡ.ㅡ; 물론 싫은 사람도 있겠지만 난 핸드크림의 그 향과 아주 착 발리면서 끈적이지 않은 것에 다시 한번 반한..이 녀석도 무려; 6만원대인데 신세계몰에서 5만원대이다. 이름은 [프레쉬]슈가블라썸핸드트리트먼트 (100ml)

토너나, 에센스는 잠시 써본거라 아직까지는 그렇게 어떤 효과가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고..성윤네 회사 송년회인가 엄청 재미있는 초대장을 만들어주게 됐는데..컨셉이 아방가르드 ㅋㅋㅋ 암턴 넘 웃기는 이미지를 만들어주고도 너무 촌스러워..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이게 자기네 컨셉이라고..성윤이 엄청 좋아하면서 작년 겨울에 슈가페이스폴리쉬를 받기위해 잠시 만났는데; 허걱..그 허접한 초대장에 비해 너무 큰 선물을 받아버렸다. 핸드크림 정품..(요건 엄마에게 드림) 그리고 지금은 나오지 않는 레어아이템인 향수셋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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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의 싸이 소개글.
2007년 2월까지 한정.
$800 이상 구매 VVVIP용 특별 Gift.
15종 fresh 향수 collection
로컬가 21만원/ Limited Item.
이제 사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fresh mania들의 완소 향수 전종~~
아.. 소장하고 싶어라..Seize the chance!!!
나으 지인이면 금액 에누리 절대 가능!!! ^______^

저런 아이가 우리집에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이제는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라고 나에게 선물을 해줬다. 진짜 장난아니다..난 별로 해준것도 없는데 너무 과분해보여서 쓰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는 중 ㅋㅋㅋ 지금 집에서 이사를 가게 되면 풀어놓을 생각인데 아직도 이사를 갈라면 ㅡ.ㅡ; 멀었구나..쩝 프레쉬향수는 다른 향수처럼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향이 난다. 친구덕에 호강하는구나 내가.

아 그리고 하나 빼먹은 거 크렘앙씨엔느. 이 아이도 샘플만 써본..왜냐면 얘는 여태까지 말한 애중에서 가장 비싸고 난 이런 가격의 크림이 있다는 거는 사실 처음 알았다. 왜냐면..난 지성쪽에 속하는 피부인지라 뭘 바르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람중 하나이고, 화장도 특별한 날 아니면 거의 손대지 않기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적은 편..여름에는 스킨만 바르고 돌아다니는데 친구들은 로션이랑, 썬크림, 아이크림이 필수라고 강조는 한다. 근데 이게 ㅡ.ㅡ; 잘 안발라진다. 로션까지 바르면 아우..그 답답함을 견디기 힘들고..아이크림은 있어도 이게 또 까먹게 된다. 썬크림 ㅡ.ㅡ; 내가 썬크림을 발라본거는 손에 꼽을정도로 나는 이...이걸 못참겠다. 안타게 해주는 것도 좋은데 일단 답답하고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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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크렘앙씨엔느 (100g) 크렘앙씨엔느 아빠가 매우 겨울이면 건조해지셔서 아빠에게 권해드린..샘플 보습효과 장난아니게 좋다. 우리아버지는 이게 비싸다는 걸 인식못하시니 아주 그냥..듬뿍 발라버리셔서 얼마안가 샘플은 동이나고 말았는데 아빠에게 이거 하나 사드릴까 고민하다가 크억. 가격보고 놀라..포기. 그냥 세타필 로션만 사드리고..말았다.

이게 면세점에는 30ml짜리도 있고한데 여턴 이건..진짜 무리다. 그냥 써본 적 있는 것만으로 만족 근데 사실 가격이 어마어마한 만큼 상품평도 좋고 또 오래쓰고 검색해보면 써본 사람들은 좋다고들 많이 하니까..영양이랑 보습이 한버에 해결되어 심지어는 목과 가슴에도 바른다는데 우오..나는 그렇게까지 바를 자신은 없던데..너무 고가라서 손이 떨리던데 소개해드리고 있는 이 순간도 사람들이 오해해서 나를 된장녀로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마저 들어버리네 ㅋ 아무튼 프레쉬 제품은 가격은 좀 높지만 근데 그 가격에 이르는 효과를 본다고들 하니..일단 추천..그리고 크렘앙씨엔느 상품평 보러가기(링크를 클릭하세요)

여기에서 링크된 가격은 백화점가이고, 신세계몰 3월 행사로 약가 할인된 가격이 보이는데 면세점에서 구입할 때는 좀 더 가격이 다운될 것이고 또 수입화장품만 취급하는 사이트도 많기 때문에 좀만 더 검색해보고 알아보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네이버 중고나라에도 가끔 판매한다는 정보가 올라오기도 한다. 내가 여기서 정가로 구입해서 쓰는 제품은 5만원대에 산 슈가페이스 폴리시뿐이고 나머지는 샘플을 써본 것이니 나의 후기가 다른 사람과 약간 다를 수도 있다.

이 글은 성윤양에 대한 고마음을 담아 작성했다는..땡큐 성윤.
우린 곧 행진의 결혼식에서 만나게 되겠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