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아직 준비안된 관계로...저녁에나?
자 우선 음악만 먼저 감상하시죠. 생각보다 공연이 짧아서 아쉬웠던 1人
전 다시 잠들러 가야겠;;;;금욜공연에서 럭키를 부르셨다니!!!!!!!! 제이슨님하;;;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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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이블리나씨의 포스팅에 들어있던 노래를 통해서였다. Lucky라는 노래가 묘하게 나를 자극하는데..그런데 가수 이름을 몰라서 그냥 럭키만 주구장창 듣다가(아니 사실 이름을 알려는 노력을 안했다는 게 맞겠다) 세바가 메신저로 노래가 좀 괜찮다며 보내주었는데 오자마자 틀어보니 오 이런! 이것이 또 럭키였던 것..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을 알게 되면서..그날 밤 스토킹이 시작되었다. 하룻밤 안에 많은 검색과 스토킹을 통해 그의 더 많은 좋은 노래들을 접할 수 있었고, 나의 포스팅에도 그의 노래가 등장하니;;; 이런 제이슨므라즈를 좋아하는 사람이 의외로 엄청 많았고, 이거 뭐 나혼자 뒤늦게 불태우는 그런 입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근데, 참 인연이 될려는지 그가 마침 1일과 2일에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것이다. 앗 근데 이렇게 단시간 안에 알고 좋아하고..이런 적도 처음이거니와..(팝송을 못알아듣기 때문에 안듣는 특이한 1人) 외국인의 콘서트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나로서는 이게 참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했지만, 뭐랄까..노래가 주는 믿음이라고 해야하나? 매일밤 듣는 그 노래가 나를 콘서트까지 지르게 만들었다. 현재 나의 벨소리 반이 제이슨이다 ㅋㅋㅋ

므라즈공연

멜론악스홀 앞..꽤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광나루역에서 우산을 들고 서있는 이블리나씨를 발견, 잠시 둘 을 인사시키고 난 후 안군님은 집으로 가시고 우리는 악스홀로 향했는데, 이블리나님의 깜짝선물..패션5의 유자마카롱..(덩군이 너무 감동먹어 문자까지 보냈던 그 전설의 유자마카롱)과 초코마카롱, 푸딩과 케이크를 선물받았다..으하..아 넘 좋은데;; 공연전에 먹어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들어가기 전에 같이 먹었어야 했을까? 다 두개씩이었...) 암튼 사물함에다가 짐을 일부 넣어두고 봉과 물을 챙기고 공연장 입장. 스탠딩이라 걱정도 되고 그래서 기둥근처에 자리를 잡자는 생각에 스탠딩 뒷편에 살짝 봉들로 나윈 곳에 자리를 잡았다.

공연시작되기 전에 우리 첫곡은 그냥 앉아서 듣자며..앉아있었는데, 이거 뭐 제이슨이 등장하니 환호소리가 너무 커서 안일어날 수가 없는데다가 기타소리와 노랫소리가 정말 사람의 혼을 쏙 빼는데; 아니 이런 닭살마저 돋는 그의 라이브..우리가 있는 자리에선 그의 상체와 기타 밖에는 안보였지만 그가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 손짓과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거 같았다. 그가 노래 후에 인사하는 동안에 든 생각은;;; 영어공부 안하고 여태 뭐했나 이런 후회가 밀려오면서..영어학원을 끊어야 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가 하는 말 모두를 듣고 웃고 공감하는데; 혼자....외로웠;;; 물론 일부는 알아 들었으나..쉬운 단어만 살짝;;;

멜로디는 다 아는데, 무슨 노래인지도 아는데 따라부를 수 없다는 것에 살짝 좌절; 그나마 유앤아이보스 정도나 뻐끔뻐끔 뭐 그런 정도로 따라했지만 역시 콘서트라는 건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만 더 100만배쯤 재미있어지는 거 같다. 알면서도 안지 얼마 안된 사람이기도 했고..그래도 멜로디라도 아는 게 어디;;;;냐며 혼자서 자신을 위로했다. ㅋㅋㅋㅋ 제이슨의 노래는,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그만의 목소리로 호소력있게...이건 뭐 앨범버전의 노래들보다 훨 더 생동감있으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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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말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시간에만 촬영을 했답니다. 앞에 있지 않았고 포토타임도 짧아서 사실 이 사진이 귀한 사진이기도 하지만..솔직히 공연내내 DSLR이며, 핸드폰, 캠코더를 무작정 들이대는 사람들 때문에 경호하시는 분들이 계속 사이사이를 지나다녀 짜증도 났구요. 거 하지말라는데 계속 하시던 분들 정말 집념이 강하시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해서 사진을 찍고싶은 마음 이해는 하지만 액정을 봐야하는 뒷 사람들은 정말 신경쓰이거든요..자제해 주세요;; 마지막에 그래도 제이슨이 잡히긴 했으나 얼굴이;;ㅋ 그래도 토카아저씨는 이미지가 강해서 구별이 가능하네요. 첫번째 사진에 무등타고 올라오신 분 계시군요;; 제대로 민폐라는..외국인들이라고 다르지 않고 다들 똑같더라구요.

게다가 그의 동료시라는 토카아저씨...와우! 그분의 코러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는데 그 분 노래 너무 잘하시고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말이지. 중간에 살짝 가사를 잊어버리신 순간도 있긴 했지만 암튼 그냥 무작정 너무 즐겁고, 저절로 몸이 노래에 맞춰서 흔들어지고 박수치고 난리를 치는동안 ㅠㅠ 너무 너무 아쉽게 그의 공연이 끝났다. 1시간 20분이라니;;;; 너무 짧지 않은가....ㅜㅜ 우리는 1부가 끝난 줄 알고 2부는 언제나하나 이러고 있었;;; 근데 사람들이 앵콜을 외치는 것을 보고 이 공연이 끝났음을 알았다. 으흑...

앵콜공연도 완전 멋져주시고..폴라로이드를 찍어서 팬들에게 날려주는데; 뭐 우린 잡기엔 너무 먼 곳이기에 환호만 했다. 그렇게 기다렸던 럭키는 들을 수 없었다. 어떤 분 후기를 보니 금욜 공연에 럭키를 불렀단다...우어우어우어;;;;;;;; 그 노래가 정말 라이브로 너무 듣고 싶었던지라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래, 뭐;;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면서..아쉬운 마음 달랠 길 없어..공연이 끝나고도 제이슨을 연호하며 한동안 퇴장을 못했다. 공연장을 나와서 남영으로 향하다 보니..그때부터 발과 관절들이 아파오는;;;ㅋㅋㅋ 우리는 남영에 내려서 늦은 저녁을 정신없이 먹었는데..(너무 맛있었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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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와선;;; 케이크를 먹고 푸딩을 먹고 잤다..(아침에 일어나니;;; 듣보잡이 거울에 나타난 것이다..) 뭐랄까 하루를 넘기고 싶지않은 마음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암튼 쇼콜라케이크! 정말 끝내주고..그 탑처럼 생겼던 그 아이도 맛있었는데 안에 생크림이 한가득..푸딩은 역시 로얄푸딩이야! 하면서 잠들었다는..그리고 종일 시체처럼 침대에서 등을 떼지 않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글을 남기는...ㅋㅋㅋ 암튼 딸뿡 넘 오래기다렸네?

사진은 아직도 도착을 안해서..사진은 후에 업데하기로 하고;;
ㅋㅋㅋㅋ 우선 글과 노래만 감상해주세요; ㅋ



공연중 만난 진상 두자식
처음에는 흐느적대는 몸짓이나 공연을 즐기는 거 같은 모습이 보기 좋아서..참 잘 노네..이랬는데 개늠시키들이 뒤에사람 생각안해주고 지 멋대로 굴고, 공연중에 나갔다가 와서 술을 처먹지 않나..더 웃긴건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지네 자리에 선다는 식으로 우리 앞을 가로막고 섰다. 개념상실한 미친놈을 참 오랜만에 만나보는데 특히 홍만이 닮았던 미친놈2 너 진짜;; 춤도 못추는게;;잘추는 척 하면서 너 디진다..담에 만나면 그리고 옆에 멸치대가리..너희 둘..술처먹기 전에 개념부터 드시지. 그리고 공연장 중간에 나갔다왔으면 알아서 뒤에서라..빈신들아..니들이 자리 맡아놨냐? 또라이들..

공연장에서 왜 연애질인데?
아니 커플인 거 알겠고, 둘이 공연즐기는 거 좋은데..그만좀 부비부비좀 하시지. 무등태운답시고 지랄옆차기하는 거보니 짱나죽겠거든?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제발 연애들좀 하시지..뒤에 보는 사람들 생각도 좀 해주라니까;; 니들 안보인다고 사람 위로 안아서 올리면 뒤에 있는 사람은 보지말란거냐? 둘의 자리 확보하기 위해서 옆으로 질질 옮기고 피해주는 행동 그만둬;;; 아놔..진짜; 그럴거면 공연티켓 예매한 돈으로 그냥 모텔에 가서 둘이 에로를 찍던 뭘하든 맘대로 하라니까; 연애하지 말란게 아니라..좀 장소를 가려가며 적당히 애정표현들좀 하라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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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사진;;;이 탄생한 이유는..너무 많은 포토라인에 대한 열망때문이랄까? 공연이 끝난 후 모두가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자 했는데 그때마다 나는 모르는 사람과 커플이 되는;; 우허허;;; 나도 누군가의 사진기에 저렇게 찍혀있을라나? 마지막 컷은..제이슨에게 찝쩍대는 대갈장군이라거나, 혹은 냄새를 맡아보는 미친센;;;머 이정도의 부제가 붙을 수 있겠다;;; ㅋㅋㅋㅋㅋ(사진은 전부 evelina님이 찍으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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