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from sitcom diary 2008. 3. 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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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월 1일
이렇게 로고로 다양한 것을 만드는..
가끔 가끔 저장을 하곤 하는데..
오늘은 의미가 있는 날이니 이걸로 대신할게요.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남대문을 보러오시는 수많은 여러분들 ㅡ.ㅡ;
처참한 현실 앞에서 그곳을 노는 데 쯤으로 착각하는 철딱서니없는 당신들..
진짜...진정으로 꼴보기 싫거든요? 무슨 축제쯤으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굳이 와서 울라고 하는 게 아니고 좀 ...도를 지나치는 분들..
지정된 자리가 아닌 곳에 낙서남기는 분들..무슨 남대문 무너진거 축젭니까?

전 그리고 황당한 게..구청에서 자원봉사 나와서 커피랑 차 주는 것도 좀 그래요.
날이 추워서 제공한다는거지만..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게 왠지..
지금의 그 현실에 맞는 꼭 필요한 자원봉사처럼은 안보여서요.
거기가 좀 언덕지고 한 곳이라 몸이 불편한 분이나 그런 분들의 몸을 부축해주거나
그렇게 도와주고 하는 봉사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잠시 그 현실에 아파하고 슬퍼하는 시간을 갖고 반성하는 의미를 살리는거지..
커피마시며 희희낙락..장난치고 기념사진찍고..오늘도 지나가다 보는데..
저번부터도 보면서 매번 느끼지만 짜증이 백만배쯤 솟아나더라구요.

꼭 심각하게 처절하게 받아들이라는 건 아니에요..근데..
그렇다고 거기가 장난치는 곳도 분명 아니라는 겁니다.
그 주변에서 그거 노리고 장사하는 분들도 많던데..아이고 ㅡ.ㅡ
암튼 남대문가면 더욱 눈살만 찌푸려져서 한 마디 해봤습니다.
판넬만 투명으로 하면 뭐해요..어차피 다 싸매서 보이지도 않는데..
하긴..그냥 그게 다 보인다면 볼 때마다 마음이 더 아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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