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이 & 순홍이 결혼식..

두명이 결혼했다.
음....같은 날은 아니고 2주차로 결혼했다.
승용이는 반포2동 성당에서 12일 12시에 결혼했는데..그날은 무척 추웠다.
결혼식 사진을 그렇게 추운데도 불구하고 성당결혼 특성상..야외에서 찍어서..
다들 콧물나오고 있지 않을까 걱정..ㅋㅋㅋ
끝나고 나서 주현, 영, 희경이랑 차한잔 했다..중간에 오서방도 왔다.
흥록=오서방은 매번 어디 오면 나한테 전화를 주더만 내가 몇 번 씹으니 이제 안한다.
건방진 흥록이자식 ㅡ.ㅡ; 저난번엔 블로그 해본다하더니 감감무소식..

다들 너무 바쁜 회사들을 다니고 이제 결혼해서 육아중인 친구들이 많아서..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거였는데..뭐 또 다들 바빠서..우리다섯만 차를 마시게 됐다.

순홍이는 오늘 결혼했다.
생각보다 안알려서인지 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온 편은 아니다.
저난번 승용이 결혼식때도 그렇지만 석준이의 인기는 여전했던 거 같다.
다들 한번 사진찍어 보고 싶어하고..나도 만난김에 조카 경빈이 싸인하나 받아놨다.
조카는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 위기탈출넘버원을 꼭 챙겨본다..좋아하는 프로그램도 희한하다.
친구에게 싸인을 받는다는 거는 묘한기분이다.

순홍이는 사실..나하고 친한 친구는 아니다.
만났을 때 매우 서로 어색해하고..사실 뭐 서로 존재자체를 투명인간 정도로 생각한다.
그런데 왜 결혼식을 갔느냐....나도 모르겠다.
그냥 승용이 결혼식때 청첩장을 받아서 얼떨결에?
희경이랑 흥록이 축의금 대신 전달해주러? 뭐 그런 정도...허허허허
암턴 오랜만에 성윤이랑 성윤이 신랑도 만나고 영이도 보고..얘기하고..
지난번에도 만난 성길이 성길와이프, 석준이 석준와이프, 승용이가 이제 와이프가 생겼다. ㅋ
그리고 오늘 남자 부케 받은 상범이 쿄쿄

이제 친구들은 얼추 다 결혼해버렸고...몇 안남았네..나도 그중 하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