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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이라는 배우를 처음 만난 것은 [구타유발자들]이라는 영화에서였다. 한석규, 이문식..그리고 오달수 등을 보고 무작정 본 영화..어랏 내가 생각한 분위기를 아니었다.

근데 영화를 보면서 이게 영화를 찍은게 아니고 왠지..느끼한 교수의 일상을 몰래카메라로 들여다 본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연기가 너무 느끼하면서 불쾌했다(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져서였다..) 아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끼한 교수, 강한자 앞에서는 굴욕적으로, 약한자앞에서는 잘난척으로..와..뭐 이런 사람이 다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너무 인상에 강하게 남았다.

그래서 나는 이 이병준이라는 배우에게 주목을하게 되었고 왠지 모를 끌림이 생겨서 이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의외로 곳곳에 감초처럼 등장해서 많은 분야를 넓혀가고 있었던 것이다.

자 그럼, 이제 그가 등장한 작품들을 만나보자.



먼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 이병준을 다시 한번 알리게 한 복면달호. 나태송
나훈아, 태진아, 송대관의 이름 첫자를 따서...나태송, 퍼모먼스는 나훈아씨에 가까웠고 목소리 톤도 잘만 다듬으면 뭐 노래못하는 태진아, 송대관씨보단 훨씬 대성할듯 하다. 장윤정의 어머나를 만들어준 분이 만들어주신 파라다이스라는 노래는 정말..가히 예술적이다. 특히 허리 가슴..입술...이 가사에선 쓰러진다.

그리고 [무적의 낙하산 요원]에서는 국회직원으로 등장하여 최강에 표창장을 받게 한 인물이기도 하면서 무엇인가 비밀이 많은 사람으로 등장하지만..이 드라마가 크게 뜨지 못해서 묻혀져 버렸고, 특히..감초연기의 대가 안길강 아저씨의 드라마 도전이었으나..기억하는 사람이 많지않다 ㅠ.ㅠ(앗 이것은 이병준씨에 대한 포스팅이니 이 얘기는 여기까지..ㅋㅋㅋ)

TVN [하이에나]에서는 윤다훈의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만화가게 주인으로 나와, 능청스러운 웃음을 띄우며 윤다훈의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고 혹은 말도 안되는 역을 대행해주기도 하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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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위대하신 황제슈퍼를 운영하시는 최황제로 다시 티비에 복귀하셨다. 박해미씨랑 뮤지컬 아이두아이두에서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후..문제아 최비단의 아버지..춤바람나서 떠나간 부인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캬바레에 다니다보니 몸이 저절로 춤과 호흡하게 되셨다는 철없는 사장님..아직도 자기가 찾으러 다니면 마누라가 돌아오고 마누라가 돌아오면 문제아인 자기 딸도 모범학생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옆 사진은 대구를 식빵 도둑으로 몰다가 대구가 살짝 밀었을 뿐인데 상자속으로 고공침투하시면서 바로 기절하시는 장면이다. 어찌나 리얼한지 어느 분이 만드셨는지 모르지만 정말 웃겨죽겠다. 그리고 옆방송국에서는 문제아를 짜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학생주임으로 나온다.

여기서도 그 느끼한 목소리는 변함이 없도다, 다른 캐릭에 비해서 꽤 악랄하게 나오시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