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Passion5 베이커리

from taste 2008. 6. 29. 23:50
토요일, 아직 친구네 집들이를 가기 전..머리를 자를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집에서 진상을 피고 앉아있는 중에 걸려온 전화, 남는 시간 함께해요!
그래서 후다닥 준비하고 이태원으로..저희 집에서 걸어서 15-20분쯤 걸립니다.
택시로는 기본요금, 막히면 2500원정도..암튼 해밀턴 앞에서 그녀를 만나 한강진역쪽으로 갔습니다.
올만에 나리식당에서 밥을 먹고 싶었고(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밥을 먹자는 요즘 저의 행태)
그리고 그 후엔 부른배를 치며...커피도 마시고 싶었는데..암튼 나리식당에 들려서 밥을 먹고
Passion5가 주 목적인 글이니 나리식당 밥은 나중에 다시 따로 포스팅하는 걸로 하고..암튼..

가게 포스가 장난이아닙니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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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Passion5입구인데 이것만 봐서는 뭐가 대단한지 잘 모르시겠죠?

이게 이 쪽에서 보면 그냥 평범할 수도 있는데 건물에 들어가려는 순간 보입니다. 흔히 구경해볼 수 없었던 뭐라고 해야하나..엄청난 샹들리에가..밤에보면 더 이쁘겠지만 낮에 간거라 어쩔 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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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는 삼성미술관이 있고 월간미술 사무실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 앞에서는 맥도 못출 거 같은
사진에 Passion5에서 일하시는 분이 같이 찍히셨네요. 여기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사진찍는 분들 많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보니 손님이 많은데 대부분이 테이크아웃을 많이 해서 그런지 테이블은 규모에 비해 협소..
그래서 웨이팅을 걸어두고는 그녀와 저는 푸딩을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장내에서는 사진촬영 금지..
그래서 찍지는 못하고 로얄푸딩하나랑 딸기푸딩을 하나 사들고는..아직 자리가 나지 않은 관계로
밖으로 다시 나와서 푸딩을 찍었습니다.. 이 맛은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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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푸딩이랑 로얄푸딩..(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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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푸딩만 따로?

일단 로얄푸딩은 기본적인 푸딩에 에스프레소만 아래 들은 것인데 이게 맛이 어땠다면...
직접 맛을 보기 전에는 이 기막힘을 절대..글로는 알 수 없습니다. 딸기푸딩도 두 말하면 잔소리일뿐입니다.
밖에서 주접을 떨며 푸딩을 호들갑스럽게 비우고 난 뒤..수제초콜릿 매장 구경하자며 들어갔는데
그 사이에 자리가 났다는 전화가 와서 테이블 잡으로 고고싱..수제잼과 초컬릿은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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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케이크랑 홍차딸기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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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차가 있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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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저 쇼콜라 완소완소

우선 매장에서는 이 두개를 사오고 차를 주문하면서 산딸기치즈타르트를 시켰는데요..
지난번 미얌미얌에서 먹은 그것과는 전혀 다른 포스..특히 옆에 곁들여진 아이스크림이 정말 너무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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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를 거 같지 않은..이 케이크들 속에서 어찌나 즐겁고..행복하던지 ㅋㅋㅋ
저 아이스크림은 정말 너무 맛있었다는 말을 두번 강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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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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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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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치즈타르트

그래서 여러분이 정말 괴롭겠지만..접사까지 했습니다. 자 저의 사악함에 다시 한번 경악해주세요.
그리고 전 이제 친구가 올라오면 무조건 여기도 같이 소개하는 코스로 바로 집어넣었습니다.
마녀, 단풍나무 그리고 Passion5 여기는 필수 코스로...센차를 맛보게 해드립니다..음허
이 녹차 너무 진하지 않으면서 약간의 말차느낌인데 아이스로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특히 저 컵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마시고 싶게 만드는 묘한..포스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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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케이크를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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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커피 이티오피아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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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커피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쇼콜라케이크요..분명 케이크는 밀가루로 만들어진 것인데...전체가 다 설탕은 아닌데요.
세상에 보기엔 단단하고 거칠게 생겼던 그 아이에게 포크를 대자 스르륵...들어가버립니다.
그리고 입에 넣으니...치아는 필요가 없습니다..혀에 닿는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스르륵...
게다가 너무 단것엔 거부감 있는 저에게는 정말 딱 맞는 달기, 적당한 아마사였다는 것.

여기서 찍은 제 사진이 진짜 많지만...맛난거 보다가 제 얼굴보면 다들 울컥하실 듯 해서...ㅡ.ㅡ;
그렇다고 이건 공개안한것도 한것도 아닌 어정쩡 애매..

푸딩은 개당 2700원 정도, 조각케이크는 3500원~부터 있구요. 특히 여기서 저를 미치게 만들었던 케이크 이름이 딸기한입가득...이란 이름의 케이크였습니다. 매장 안이라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꼭 저 애를 먹어보고 말겠단 굳은 결의를 다지게 만드는 데...38,000원입니다. 어흑...가격이;; 차마 한입가득 느껴볼 수 없는 포스인겁니다. 근데 이름이 정말 장난아니지 않아요. 딸기 한 입 가득~! 이라니!!!!

자세한 평가는 그녀의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이블리나

아 생각해보니 노래가 없네요; 요즘은 왠지 포스팅을 하면 노래는 꼭 있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과 별로 내 글이 영양가 없기 때문에 음악으로 정신을 혼미하게 해야한다는 이런 강박관념이;



참고 포스팅 http://lullaby.egloos.com/1738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