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서는 글꼴을 한글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거 의외로 모르는 사람도 많던데..몇 년 쓰고도 잘 모르는 사람들 있던데.
포토샵에서 Edit > Preferences > General(단축키 ctrl+K)을 불러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입 텝에 저 Show Font Names in English를 체크하면 다 영문파일명으로 보여주고. 해제하면 한글 폰트는 한글이름으로 보여준다. 이게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여러개를 찾아야 할 땐 한글이름으로 보여주는 게 고맙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게 적어도 cs때 까지는 별 문제없이 잘 보였었다.

cs3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문제가 하나생겼으니 바로 이 한글이름으로 보는 옵션을 사용하는데 윤디자인 폰트중에 가장 최근에 나온 거 빼고 예전 것들은 이름이 깨진다는 것...특히 250대 윤고딕의 경우엔 뒤에 숫자가 안보이면 대체 무슨 폰트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프리뷰 이미지를 너무 크게 하면 불러오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일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방금 전 안 신기한 사실 ㅡ.ㅡ 폰트창 열어둔채로 프린트스크린을 누르면..포토샵이 꺼진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보고나서 추측하기론..폰트 전체를 프린트 스크린 하는 거 같았다. 창열어두고 프린트스크린 누르면 갑자기 스크롤이 쭉 내려가면서 맨 밑에 폰트까지 보여주고나서 뻗어버린다.

암튼 유독 깨지는 폰트는 윤디자인과 아시아폰트계열인데 아시아는 Asia라는 영문명을 뺀 나머지 한글 부분이 모두 깨져서 대체 무슨 폰트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고 이래저래 검색해서 알아낸 사실은 윤디자인폰트는 버전이 1.0인 폰트만 깨진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HY나 산돌폰트는 이름을 그대로 잘 보여주고 깨지는 일이 전혀없는데 유독 이 두 회사것은 깨지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솔직히 나름 폰트로 유명한 윤디자인이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이게 이렇게 깨지는데도 방치해 두는 지 모르겠다.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원래 문제는 다 별 거 아닌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HY나 폰트릭스 산돌하고는 뭔가 어느 부분 시스템적으로 달라서인 건 알겠는데 제일 잘나간다는 폰트회사가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제일 많이 사용할 그래픽 툴에서 자기네 폰트가 영어로 보여질 것만 생각했다는건지 좀 황당하기그지없는데 어떤 해결책이나 패치도 제시하고 있는 거 같지 않다. 홈페이지만 새로 단장하면 뭐하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되는데..그래서 정작 폰트를 사용할 때 윤폰트야 이래저래 고딕계열도 많이 쓰이고 하고 또 그건 제대로 보이는지라 그냥 잘 쓰고 있는데 아시아폰트는 주력이고 뭐고 없이 다 깨진다. 그리고 특히 아시아는 자간이랑 높이가 좀 이상한게..글자쓰면 글자는 작은데 높이는 엄청 높게 잡혀있고, 자간은 너무 넓어서 엄청 줄여줘야만 봐줄만하게 바뀌고..이건 무슨 특성때문에 이렇게 만들어놨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도 엄한 답변만 올라오고 진정 나는 궁금하다. 포토샵에서 깨지는 이유를..물론 cs버전의 일러스트에서도 깨져보인다. 그냥 영문명으로 써도 무방하긴 하지만 그 많은 폰트들을 영문명으로 찾기도 참 애매한데 자꾸 쓰던거만 쓰게 되버리는 거 같다. 이것에 대한 해결방법을 아시는 분들은 코멘트 부탁드려요.

가끔은 작은 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서 이상한 걸 많이 하는데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를 벌인다던지, 뭐딘지 첨단화 되어있을 거 같은 사내 프로그램이 오히려 허접하다던지의 그런 것..윤디자인도 다른데보다 명성도 높고 큰 회사인건 사실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간과한 것은 아닌지..혼자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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