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이라면 왠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어본듯한 센;
그러는동안 생긴 의문은...왜 회사엔 늘 진상이 존재하는 것인지..

처음 회사생활을 하러 부푼꿈을 안고 출근한 회사엔 미친주둥아리가 한 명 있었는데..
정말 할말 안할 말 못가리고 여기 말 전하고 저기 말전하고..그 앞에선 아닌 척 하고;
결국 다른 분이 분노하셔서 뺨을 갈겨도 정신못차리더라는..본인이 결국 회사에 적을 만드는 타입;

자신이 스스로 잘하는 개발자, 끝내주는 개발자라 한...개발싸개같던 과장;
뭘 진행해서 넘기면 알았다고 하고 그냥 가지고만 있고..ㅡ.ㅡ; 자기가 개발하지도 못하면서..
남의 소스 가져다가 대충 얼버무려보다가..까칠한 개발자분에게 딱 걸려서 ㅡ.ㅡ; 개밥세례를 받았던...;
jsp책을 정독하시고 자기 이젠 jsp전문가라던 기도 안차던 사람;
결국 그게 큰 싸움이 되서 경찰서까지 가게 됐는데...눈물로..원소스 제작자에게 빌던 모습 선하다.
근데 진짜...사명감이 투철한 건가..담날 출근한 거 보고..신의 경지라 여김.

언젠가; 팀장이라는 이름하에 팀원들을 빈신만들어주신 분이 한 분 계셨다.
회사에서 트림을 꺽꺽...알아서 고치겠지하고 무안할까봐..말을 안했더니 좋아하는 줄 알고 더 크게;
나중에 디자이너 넷이 난리를 치며 얘기하니 별 일 아니라는 듯..같은 층을 쓴다는 이유로 왜..
그런 더러운 트림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지 원..뭐 그것 뿐이면 애교로 넘길 수 있다.
일의 특성, 일의 중요도도 모르고 무조건 일을 받아 시간을 제대로 엄수도 못해서 일은 일대로하고
욕은 욕대로 드시는 대단한 재능을 가지신 분으로..덕분에 같은 팀이라서 욕은 많이도 먹었다.

"팀장님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어 나도 그걸 생각안한 건 아니야.."
저 대사를 엄청 날렸지만...정말 생각안한거다, 누가 무슨 말만 해주면 자긴 먼저 생각했던 것처럼
하지만 그만두는 그날 까지..(회사에서 짤릴 거 같으니 몇 군데 알아보다가 그만두기 3일전 얘기함)
팀원을 지지밟아 뭉개고 나갔다...업무 시간 중에 그 바쁜데도 잠자고 DMB보고..코까지 골고;
하지만 이런 진상은 잘 안짤린다는 거..웃기지도 않는 아이러니다.

디자인이 안나올 거 같으면...속도라도 빠르던가, 속도가 느릴 거 같으면 퀄리티라도 좋던가;
둘 중 어느 것도..아닌..정말 팀원에게 존경받기 어렵던 진상이었다.

더 많지만...한 명 더 얘기하자면..
가장 최근에 진상은..자기가 분명 실력이 안되는 걸 누가봐도 아는데..마치 아닌 것처럼..
웹2.0 코딩해서 줬더니 왜 이걸로 했냐며..table로 다 바꾸라고 하질않나..
누가 요즘 이런거 쓰냐며 ㅡ.ㅡ; 2.0이랑 친해보고자 일했던 나와 내 밑에 애는...빈ㅡ.ㅡ신 됐다.
드림위버로 제대로 모르면서 신입애한테 잘난척 하다가 오히려 역공당하질 않나;
머 디자인하라그러면 페이지만 베껴서 짜깁기를 하지않아..진짜 보는 게 속터졌다.
무엇보다 나를 열받게 한 건..자기 아랫사람들을 다른팀에 다 씹고 다니는거..
그게 자기만의 팀원들 이끄는 노하우인지 어휴....


그리고 ㅡ.ㅡ; 최근에 만난 진상분..;
자기가 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 전혀 모르는 스타일;
요건 집에가서 써야지. 퇴근 쫑쫑~



'sitcom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일절  (11) 2008.03.01
2월의 마지막..  (0) 2008.02.29
집에 가고 싶다!  (18) 2008.02.25
용산 드래곤힐 스파..여기가 좋다구?  (12) 2008.02.25
이별엔 정답이 없다.  (15) 200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