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받는 거 말고는 관심도 없던 여자, 원하는 건..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 그저..평범하게 그 사람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면서 살고 싶은 것, 그게 마츠코가 바라던 삶. 그래서 상처입어도, 슬퍼도 그 사랑을 안으려 했던 여자..때로는 평범한 것이 사실은 더 어려운 것이라는 거..심지어는 이런 대사까지..

나구라레떼모이이 히또리요리마시요..(맞아도 좋아..혼자인것보단 그게나아)
자신을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한 그 학생녀석까지 사랑하게 되버리고..그런 놈에게 맞으면서도 혼자보다 낫다고 외치는 그녀..사랑을하면 사람이 자기를 지키려고 노력하지만..사실 그게 참 어려운데..이 여자는 그 수준을 넘어서서 완전히 자신 자체를 잃어버리는..사랑에 한번 빠지면 미친듯이 자기 삶을 파괴하는 여자.

케이조쿠에서의 엉뚱한 모습과는 사뭇다른 나카타니미키..
원래 가수활동도 했으니 노래도 직접 부른..특히 시종일관 나오는...마게떼...노바시떼..오호시사마오..쯔카모오..중독된다 이거; 이래저래 색감도 그렇고 맘에는 들지만 보고나면 허탈해지는 마음..하지만 또 한번쯤은 자신을 버리는 사랑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그런 사랑을 해본 사람만이 느끼는 공감대같은 거? 사랑을 못해본 것보단 좀 아프더라도 해본 것이 낫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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