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from sitcom diary 2007. 7. 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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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회사를 다녀보았지만..난 사실 지금 회사의
우리 사장님 같은 분은 처음 만났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사장님은 약간 동안에 대한민국 표준키의..남자다.
안경을 쓰셨고..때론 벗으시지만 웃는 인상이 해맑으시다.
물론 뭐 이런건 그냥 단순 보이는 것일 뿐이고..

나는 회사의 돌아가는 일이나 그런 것들을..
사장님과 얘기하고 상담한다.
그만큼 친구처럼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더욱 그렇고..
지금 현재 내 포지션상..내 바로 윗상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사장님은 권위적인 모습이 없으시다.
그게 가식이냐..아니다..지난 6개월 동안 겪어본 바에 의하면
전혀 가식이나 꾸밈이 있으신 분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이다.
술을 마시면 의례히 같은 방향에 가는 아이들을 태워다주시고
여기저기 다 돌아돌아 집에 가신다.
사실 당신 자신이 엄청 피곤할텐데도..그게 그래야만 하는..
그렇게 해줘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신다.

사장님은 노래를 좋아하신다.
술이 취하시면 꼭 노래를 하시고 꼭 노래방을 가셔야하고..
마이크를 놓지않으려 주변을 서성이신다..ㅋㅋ
때론 친구같고, 아이같고, 오빠같고, 아빠같으신 울 사장님..
요즘 우리팀의 일이 엄청 힘들고 한 거 다 알아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어루만져 주시고..이런 분 없을 거 같다.
실제적인 문제 해결을 바라는 게 아니라 바로 이런 따뜻한..
이런 마음만이라도 나는 좋다.

갑자기 우리 사장님에 대해서 쓰고 싶었다.
옆에 그림은 심슨아바타로 만든 것인데..나랑 닮진 않았다.
재미삼아 해보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ㅋㅋㅋ
궁금하신 분은 홈페이지로 고고...

http://www.simpsonsmovie.com/main.html?cid=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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